과메기의 원조는 청어 과메기이다.
예로부터 청어는 흔하게 잡혔던 생선이었기 떄문에
가장 쉽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전에 말했던 조선수군이 만든 과메기도
청어로 만든 과메기였다.
원조는 청어과메기인 셈이다.
그런데 요즘은 청어과메기보다 꽁치과메기가 흔하다.
광복 이후 청어의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에
과메기의 주재료가 꽁치로 바뀐것이다.
그런데 청어의 대체제였던 꽁치로 만든
과메기의 맛이 생각 외였다.
너무 맛있었던 것이다.
사실 과메기를 얼마 먹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청어과메기를 준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청어 과메기의 물컹한 식감과 기름 가득한 맛은
과메기 좀 먹어봣다 할지라도 쉽게 적응하기 힘들다.
일전에 한번 청어과메기가 방송을 탄적이 있는데,
그걸보고 청어 과메기를 먹었던 사람들이 꽤나 놀랐던
전적이 있다.
그러나 꽁치과메기는 상대적으로 꾸덕한 식감이 강하며,
맛도 꽁치과메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담백한 맛이다.
이러한 이유로 꽁치과메기가 청어과메기의
자리를 꿰찼으니,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말에 딱 맞다.
다들 박힌돌 꽁치과메기 한번 드셔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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