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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내와 닭발 그리고 임신
작성자 더착한농부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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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1-25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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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2

지금으로부터 25년도 지난 일이다.


아내가 아들을 가졌을 때의 일이다.


처음 생겼던 아이에 초보 부모들은 너무나 미숙했다.


그중 심했던 것은 입덧이었는데,

아내는 입덧이 심해 제대로 먹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나날이 야위어가던 아내가

어느날 새벽 두시 즈음에 자는 날 깨웠다.


닭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닭발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나를 깨웠겠나,

또, 깨울지 말지 얼마나 고민했겠나 싶어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그날 새벽의 찬 공기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러나 25년 전 한국은 지금처럼 편의점에 

이것저것 팔고있지 않았다.


동네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다 도저히 없어,

치킨집까지 찾아다녔으나

너무 시간이늦어 문을 연곳이 없었다.


결국 구하지 못한채 돌아가야했고, 

다음날 아침 바로 닭발을 구해 아내에게 주었지만

갑자기 먹기 싫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때 못먹은 한인지 아내는 지금 닭발을 정말 좋아한다.


더착한농부의 괴산 고추 닭발을 특히 좋아하는데,

캡사이신이나 목초액 등을일체 넣지 않기 때문인지

깔끔하게 매운 맛이 난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곧 자식 계획이 있는

남편이라면, 아내가 닭발을 벅고 싶다할 때


냉동고에서 쓱 꺼내 바로 만들어주는 그런 

준비성은 가지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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